[정치+] 첫 내각 인선 발표…"보은 인사" vs "공정한 인사"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진용이 1차로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여야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문성과 정무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인사라는 평가도 나오는 반면, 통합이나 균형이 안 보인단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윤 당선인이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합니다. 특히 내일은 대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을 예정인데요. 취임식 참석을 정식 초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윤 당선인이 어제, 새 정부의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안배와 성별 할당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유능한 분을 찾았다고 강조했는데요. 한켠에선 통합이나 균형이 안 보인단 지적도 나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특히 부동산 시장 안정이 새 정부의 매우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부장관에 원희룡 전 지사를 내정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윤 당선인은 원희룡 전 지사를 내정하면서 "시험대이자 독배"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하던데, 이건 어떤 의미의 메시지라고 봐야 할까요?
이미 폐지를 공식화한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현숙 전 의원을 내정했는데요. 예고해온 대로 폐지를 이행하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하지만 어제 후보자는 "개편 시기를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늘 자신의 직을 걸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건, 사퇴를 암시했다는 걸로도 해석되는데요. 이런 검찰의 움직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검찰이 공개 반대하고 나서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여기에 검찰까지 삼각충돌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로서는 '검수완박 속도전'에 더욱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여전한 만큼 당내에서 찬반 충돌 가능성도 엿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수완박을 맹비난하고 있는 반면,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는 검수완박 논란에 대해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지방선거 얘기로 넘어가 보죠. 경기지사 선거가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잇따라 오세훈 시장을 만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오세훈 시장으로 단수 공천이 확정되자 본격적으로 오심 쟁탈전에 나선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문제를 두고 여전히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정면돌파를 선언한 반면, 이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강경화 전 장관, 박용만 전 회장 등까지 언급하며 사실상 전략공천 필요성을 밝힌 셈인데요?
반대로 후보군이 많은 경기지사 선거전에서는 단일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단일화를 먼저 띄운 건 안민석 의원인데요. 핵심은 반 김동연 단일 전선 구축인데, 현재로선 가능성이 반반으로 보여집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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